‘천연’이라는 단어가 영양제에서도 높은 가격을 정당화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천연과 합성 비타민은 얼마나 다를까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천연 vs 합성: 기본 개념
천연(Natural): 식물, 동물, 미생물에서 추출한 원료. 합성(Synthetic): 화학적 공정으로 제조한 원료. 중요한 것은 분자 구조가 동일하면 생물학적 효과는 같다는 점입니다.
비타민별 천연 vs 합성 차이
비타민E — 천연이 확실히 유리
천연 d-알파 토코페롤이 합성 dl-알파 토코페롤보다 생체 이용률이 2배 높습니다. 천연 형태는 d-알파만 포함하지만, 합성은 8가지 이성질체 혼합물. 미토콘드리아에서의 선택적 유지율도 천연이 압도적. 비타민E만큼은 반드시 천연(d-alpha) 선택을 권장합니다.
비타민C — 차이 없음
아스코르빈산(비타민C)은 천연과 합성의 분자 구조가 완전히 동일합니다. 흡수율, 항산화 효과, 생체 이용률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단, 비타민C 복합 식물 추출물(로즈힙, 아세로라)에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 등 추가 성분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 D3(콜레칼시페롤) 형태가 중요
D3는 양모(lanolin) 유래와 이끼(lichen) 유래(비건) 모두 효과는 동일합니다. 중요한 건 D2 vs D3 선택이며, 천연/합성 여부보다 형태가 더 중요합니다.
B 비타민군 — 활성형 여부가 핵심
엽산(B9): 천연 메틸폴레이트(5-MTHF) vs 합성 엽산(folic acid). MTHFR 유전자 변이자는 합성 엽산 대사 불가 → 메틸폴레이트 필수. B12: 메틸코발라민(천연/반합성) vs 시아노코발라민(합성). 메틸코발라민이 흡수·보유율 우수.
결론: 언제 천연을 선택해야 할까?
- ✅ 비타민E: 반드시 d-alpha (천연)
- ✅ 비타민B9(엽산): 메틸폴레이트 선택 (특히 임신부)
- ✅ 비타민B12: 메틸코발라민 선택
- ⚖️ 비타민C, D3: 천연/합성 차이 없음. 가성비 합성 선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