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강아지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벼룩, 모기 등 외부기생충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인수공통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봄철 강아지 주요 외부기생충
진드기 (Tick)
진드기는 3~5월과 9~11월에 활동이 가장 왕성합니다. 숲, 풀밭, 잔디밭 등에서 강아지의 피부에 붙어 피를 빨고 라임병, SFTS, 에를리히아증 등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는 귀 주변,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자주 붙습니다.
벼룩 (Flea)
벼룩은 봄~여름 번식이 활발하며, 심한 가려움증, 알레르기 피부염, 촌충 감염을 유발합니다. 한 마리의 벼룩이 집 안에 들어오면 빠른 번식으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Heartworm)
모기가 매개하는 심장사상충은 강아지 심장과 폐동맥에 기생하며, 치료가 힘들고 생명을 위협합니다. 봄부터 모기 활동이 시작되므로 4월부터 예방약 투여를 시작하세요.
강아지 외부기생충 예방 제품 종류
먹는 구충제 (경구형)
넥스가드(NexGard)·브라벡토(Bravecto)·심파리카(Simparica) 등이 대표적인 경구형 외부기생충 예방제입니다. 진드기와 벼룩에 효과적이며, 1회 복용으로 1~3개월 지속됩니다. 수의사 처방 제품으로 반드시 수의사 상담 후 체중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세요.
점적형 (스팟온)
목덜미에 직접 적용하는 스팟온 타입(프론트라인, 애드보킷 등)은 진드기·벼룩·모기를 동시에 예방합니다. 도포 후 48시간 동안 목욕을 피해야 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월 1회 복용)
밀베마이신·이버멕틴 계열의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4~11월 매달 같은 날 투여합니다. 일부 제품은 심장사상충+내부기생충+외부기생충을 동시에 예방합니다.
산책 후 진드기 확인 방법
- 귀 주변, 눈가,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사타구니, 항문 주위 꼼꼼히 확인
- 진드기 발견 시 손으로 뽑지 말고 진드기 제거 핀셋(틱 트위저) 사용
- 피부에 바짝 붙어 비틀어 제거, 몸통이 남아있지 않도록 주의
- 제거 후 소독하고 2~3주간 이상 증상(발열·식욕부진) 관찰
마치며
봄 외부기생충 예방은 강아지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봄이 시작되는 4월부터 수의사 상담을 통해 강아지에게 맞는 예방 프로토콜을 수립하세요. 정기적인 예방으로 반려견이 건강하고 활발한 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